이른 아침이나 늦은 새벽 밀려오는 공복의 배고픔은 참기 힘들다. 음식을 집었다가도 괜히 속이 부대낄까 내려놓는 경우도 많다. 빈속에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도 많다.
텅텅 빈 배가 신호를 보낼 때,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다음 음식들을 눈여겨보자.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도 잘되며 영양가까지 풍부한,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 13가지를 소개한다.
1.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과일이다. 기억력을 높여주고 혈압과 신진대사를 적절히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아침 공복 상태에서 먹었을 때 이런 효과가 배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 계란
계란은 대표적인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다. 계란을 아침으로 먹으면 하루 동안 우리가 섭취하는 칼로리를 눈에 띄게 줄여 줘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3. 오트밀
오트밀을 공복에 먹으면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산 성분으로부터 위장 내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준다.
4. 수박
공복에 수박은 훌륭한 수분 보충원이다. 수박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많아 눈 건강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5. 감자
감자에 들어 있는 녹말 성분은 위를 보호해준다. 아침 공복에 감자를 생으로 갈아 마시면 위궤양 예방이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 메밀
메밀에는 소화 기관을 부드럽게 깨우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공복에 먹기 좋다. 단백질, 철 비타민도 풍부하다. 소화 기관이 약한 사람이라면 공복에 메밀가루를 다른 음식과 섞어 먹으면 속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7. 꿀
아침에 눈 뜨자마자 먹는 꿀은 우리 몸 구석구석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뇌 활동을 활성화하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인 세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몸과 마음을 모두 '업' 시켜준다.
8. 당근
당근은 감자와 더불어 공복에 생으로 갈아 마셔도 좋은 채소다. 베타카로틴, 섬유질, 각종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압 조절에도 좋다.
9. 밀 배아 가루
밀 배아 가루는 밀의 눈 부분과 속 껍질을 가공해 만든다. 공복에 먹으면 소화 기관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E와 엽산, 무기질, 효소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변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0. 견과류
아침 공복에 견과류를 먹으면 소화 기능을 증진하고, 위의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몸에 좋은 지방산도 풍부하다.
11. 곡물 빵 (효모가 들어가지 않은)
곡물 빵에는 탄수화물 등 우리 목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곡물 빵은 이른 아침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있다.
12. 물
공복 상태, 특히 이른 아침에 마시는 미지근한 물 한잔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밤사이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너무 차가운 물은 오히려 위장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13. 양배추
양배추는 위장 점막 강화에 큰 도움을 준다. 위염, 위궤양, 장염, 대장질환 환자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섬유질도 많아 공복감을 빠르게 해소해준다. 즙으로 갈아 마시거나 다른 야채, 과일들과 함께 먹으면 쉽게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