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편의점을 습격해 관심을 모았던 리트리버 '뺀찌'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부산경찰은 SNS에 "느닷 없이 가출해서 편의점을 습격했던 리트리버를 기억하시나요? 긴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동공지진하게 만들었던 그 녀석, 뺀찌가 취직을 했다"며 소식을 알렸다.
이어 "편의점 긴급신고 명예홍보견으로 취직했다. 연봉으로 두둑한 간식도 받았다"면서 뺀찌 사진도 공개했다. 명예홍보견으로 위촉된 뺀찌가 간식을 옆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다.
지난 3월 큰 리트리버가 부산의 한 편의점을 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편의점 직원은 갑자기 나타난 개를 보고 놀란 나머지 '헬프폰'을 눌렀다. 헬프폰은 버튼 하나로 인근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경찰은 당시 직원의 긴급신고에 급히 출동했고, 이후 현장에 있던 리트리버를 발견했다. 이후 개는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졌다. 해당 사연은 이후 SNS로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