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래퍼 창모(구창모·23) 가사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9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창모 과거 노래 가사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작성자들은 해당 노래가 여성 혐오, 고등학교 동창 성희롱,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자 조롱 등 문제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창모가 2014년 믹스테잎으로 발표한 '소녀'는 덕소고등학교 여학생을 저격한다. '소녀'에는 '다 생각할 걸 놈들 대부분 / 그 덕소년 한번 먹고 싶다고', '덕소고 초록 핑크 교복 입고 해 버려 매일' 같은 가사가 삽입됐다. 창모는 덕소고등학교 출신이다. 일부 팬은 가사 속 여학생이 실존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했다.
창모는 2013년 곡 'Dopeman'에서 대구지하철 참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창모는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라는 가사를 썼다.
창모는 현재 일리네어 레코즈 산하 앰비션 뮤직에 소속된 상태다. 2014년 첫 번째 싱글 '갱스터'를 발매했다. 그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앨범 '돈 벌 시간2'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다 생각할껄 놈들 대부분
그 덕소년 함 먹구싶다구
나도 고딩때부터 막 그랬어
좀 벌려봐 나 이제 꽤 벌잖아
Baby Baby 넌 고딩때부터 달랐어
열아홉였을때두 엉덩인 꽤 두꺼워
B약간 넘는 가슴 난 그걸 손에 쥐지두
(중략)
덕소고 초록 핑크 교복입고 해 버려 매일
아마 넌 남자동창들의 Maxim 널
보러 모두 종울리면 달려가고 했어 너도
- 창모 '소녀'
난 빛나는 초 촛농은 swag
깔끔하얀게 흘러 너의 여친 얼굴에도
(중략)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니 페이에
네배에 배는 받아도 되야 병신아 #돈벌어
- 창모 'Dop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