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45) 바른정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세연 의원은 7일 위키트리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해 "자유한국당과의 합당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여지가 없다고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위키트리
김 의원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하실 것 같은가.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이언경 위원 질문에 김 의원은 "자신의 판단에 따라 하는 거니까 제가 왈가왈부할 건 아니다"라면서도 "하나의 패권을 물리치기 위해 또 하나의 패권을 택해야 하는 건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한국정치에 도움이 될까 싶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당권을 장악하게 되면 그 이후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스트롱맨이라는 것이 가운데를 띄면 '스트롱 맨'으로 강한 사람이라는 뜻인데, 붙이면 '스트롱맨' 독재자가 된다"며 "요즘 같은 자유민주주의 시대에 자신의 롤모델, 지향점을 철권주의 독재자가 되겠다고 민주주의국가에서 이야기를 하는 건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또 하나의 패권화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홍 전 경남도지사가 6일 페이스북에 쓴 글을 보며 "극단적인 대결 구도를 항상 만들어내려고 하고 항상 자극적이고 폭력적이고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국민들이 정치에 실망 하게끔 만드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전 경남도지사는 전날 "오늘 현충일입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나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희생을 더욱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 분들이 정당한 대접을 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체제를 파괴하려한 사람들이 민주열사로 추모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이 희화화 되는 나라는 정상국가가 아닙니다. 자유대한민국이 정상적인 국가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