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4인이 수입을 밝혔다.
1일 JTBC '잡스'에 웹툰작가 주호민, 기안84, 김풍, 전선욱 씨가 출연했다. 박명수 씨는 "얼마 버시냐"고 물었다.
김풍 씨는 웃으며 "'찌질의 역사' 썼을 때보다 '폐인가족' 썼을 때 돈을 더 많이 벌었다. 캐릭터 상품이 잘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걸로 회사를 차렸다"고 말했다.
김풍 씨는 "고료는 초창기라 정말 얼마 안 됐다. 생활할 수 없을 정도. 달에 100만 원도 안 됐다"고 했다. 그는 "캐릭터 부가 사업을 하면서 그때는 월에 억 대도 벌었다"고 했다.
주호민 씨는 "첫 원고료가 기억난다. 2008년이었다"며 "첫 데뷔작은 카툰 연재 갤러리에 (했다). 아마추어 연재였기 때문에 원고료가 없었고 시즌2를 스포츠 신문 사이트에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거기서 회당 20만 원씩 받았다. 주 1회니까 한 달에 80만 원"이라고 말했다. 주 씨는 "지금은 없어진 Y포털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연재를 해 주 2회, 한 달에 120만 원(을 벌었다)"고 했다.
13년차 웹툰작가인 그는 "(내) 집을 장만했고 부모님 집을 장만해드렸다 12년동안에"라며 "차는 SUV 타고 있다"고 했다.
기안84는 "월에 60만 원 받다가 N포털에 연재하면서 돈을 좀 벌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 집 한 채 사드리고 어머니 빚 갚고 어머니 중형차 한 대 사드리고 저 전셋집 하나 구했다"고 말했다.
4년차 웹툰작가 전선욱 씨는 "(수입은) 작가님들마다 천지차이"라고 했다. MC들이 전 씨에게 대략적인 수입을 스케치북에 살짝 적어달라고 부탁했다. 전 씨 월 수입을 본 노홍철 씨는 깜짝 놀라며 "대치동에 웹툰 아카데미가 왜 생기는지 알겠다. 이 정돈지는 몰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