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유미 씨가 성형수술 전후 달라진 점에 대해 털어놨다.
강유미 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서 강 씨는 "2011년에 양악수술을 받았다. 제 얼굴은 올해 7살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강 씨는 "이 영상은 성형을 홍보하거나 권장할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성형을 통해) 제 삶의 큰 틀은 바뀌지 않았지만, 작은 부분들에 있어서는 분명히 제 삶을 변화시켰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씨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공개하려고 한다"면서 총 10가지 부문으로 나눠 이야기했다.
1. 친구가 못생겼다고 장난칠 때
성형 전: 못생겼다는 말 들으면 발끈, 집에 가서 견적 계산
성형 후: 쿨하게 인정하고 넘긴다
2. 성형한 사람을 봤을 때
성형 전: 남들 성형수술 여부를 잘 못 알아맞힌다
성형 후: 이전보다 잘 알아본다
3. 성형정보
성형 전: 지인마다 붙잡고 진지하게 상담
성형 후: 지인들이 나를 붙잡고 성형상담, 병원 소개와 부위 상담까지 부탁
4, 셀카
성형 전: 인위적인 표정과 각도로 계속 "그래도 50장 중에 1장은 건졌다"
성형 후: 한 번에 ok
5. 내 사진을 볼 때
성형 전: 이 정도면 ok
성형 후: 성형 전 사진 보고 당황
6. 자연미인 만났을 때
성형 전: 동경
성형 후: 켕김
7. 액세서리
성형 전: "비니 쓰면 안 어울려, 내가 쓰면 환자 같아"
성형 후: 잘만 쓰고 다님
8. 옷
성형 전: 새 옷 샀는데 주변 반응 "별로야"
성형 후: 원래 있던 옷 입은 건데 주변 반응 "자켓 이쁘다, 새로 샀어?"
9. 성형에 대한 생각
성형 전: "내면의 매력을 키워야지"
성형 후: "성형이란 게 생각보다 나쁜 거 같진 않더라고"
10. 가치관
성형 전: 외모가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했음
성형 후: 그럭저럭 나아진 외모 말고 딱히 달라진 건 없었음
끝으로 강 씨는 "영상을 보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제가 미인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단지 이전 얼굴에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하고, 그 발전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정도"라고 했다.
이어 "성형하고 한동안 부진했을 때 '성형하고 망한 연예인', '이전 얼굴이 더 낫다' 등 이야기도 들었고 지금도 간혹 듣고 있지만, 그럼에도 한 번도 성형한 걸 후회한 적 없다"고 했다.
강 씨는 "성형 생각하시는 분들은 신중하게 정보도 알아보시고, 병원 선택도 잘하시기 바란다"면서 "너무 과하게 하지 않고 적절하게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도에서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