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 텍사스 사냥 연합은 "마커즈 랭글(Marcuz Rangel)이 어제 오후 텍사스 베이츠빌 연못에서 잡은 13 파운드(약 6kg) 괴물 황소 개구리"라며 페이스북에 사진 두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랭글은 오른쪽 손에는 장총을, 왼쪽 손에는 무시무시한 크기의 황소개구리를 들고 있다. 랭글은 총을 이용해 황소개구리를 사냥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 공개된 뒤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사진이 조작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나 와일더(Donna Wilder)라는 이용자는 "사실일 리 없다"며 "확대해보면 진짜 같지 않다"고 말했다. 멜린다 다나 (Melinda Dana)는 "황소 개구리가 아니라 괴물"이라고 했다.
지역 방송 KVUE에 따르면 사진에 대해 랭글은 사진이 100% 진짜이며 이전에도 다른 황소 개구리를 잡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야생 동물협회 텍사스 파크 앤드 와일드라이프(Texas Parks and Wildlife)는 사진이 '진짜'라고 말했다. 협회는 "개구리가 카메라 앞쪽을 향하게 하고 있다"면서 "개구리가 크게 보이는 것은 착시 현상"이라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