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부터 자신을 수행했던 운전기사 최성준(64) 씨를 '최 선생님'으로 부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최성준 씨가 대통령 의전차량인 '1호 차'를 운전할 기동비서로 내정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최 씨는 문재인 대통령 차량을 5년 넘게 운전하며 차 안에서 이뤄지는 통화, 대화와 관련된 보안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 안전까지 책임져왔다.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과 최성준 씨가 동갑이지만 문 대통령은 최 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횡성휴게소에서 육개장을 먹고 빈 그릇 2개를 식판에 담아 반납하는 사진이 화제였는데 그 빈 그릇 주인공이 최 씨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 6일 페이스북에 "횡성휴게소에서 9분 만에 육개장 먹고 충주로 향한다"고 올렸다. 기동민 의원이 올린 사진에는 대선 후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빈 그릇 2개를 반납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기동민 의원은 문 대통령이 누구의 빈 그릇을 대신 치워주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러 목격담이 올라왔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빈 그릇 하나는 차 빼러 간 기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