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직장 다니면 겪게 되는 난감한 상황이 있다. 퇴근 이후나 주말에 상사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다. 이런 메시지는 보통 근무 외 시간에 업무를 지시하는 내용이다.
CJ그룹이 퇴근 이후나 주말에 직원들에게 업무와 관련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CJ그룹은 23일 기업문화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퇴근 이후와 주말에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업무 지시를 금지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CJ그룹은 이와 함께 하루 8시간 근무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을 개인별로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 부서나 직무에서 장기간 근무했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다른 직무에 지원할 수 있는 '커리어 챌린지' 제도와 입사 뒤 10년 이내 임원 승진이 가능한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
CJ그룹 측은 "이번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새로운 시대에 맞은 기업문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