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홍상수(57) 씨와 배우 김민희(35) 씨가 맞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포착됐다.
22일 트위터 등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진이다. 흰색 셔츠에 데님 팬츠를 입은 홍 씨와 검정색 상의를 입은 김 씨가 서로 웃으며 담배를 피우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가 제 70회 프랑스 칸 영화제(5.11~28)에 참석한 두 사람을 찍은 것이라고 한다.
홍 씨는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2017)'가 칸 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고, '그 후(2017)'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칸이 사랑하는 영화감독"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클레어의 카메라'와 '그 후'는 '다른나라에서(2011)', '하하하(2009)',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극장전(2005)',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3)', '강원도의 힘(1998)'에 이은 홍 씨의 7, 8번째 칸 진출작이다.
홍 씨는 '하하하'로 2010년 제 63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홍 씨와 김 씨는 지난 3월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6)' 시사회에서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이날 홍 씨는 "(김 씨와) 사랑하는 사이가 맞다"며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 진심을 다해 만나고 있다.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