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 디바제시카(이승주·34) 미션 영상에 등장한 세월호 영상을 두고 SNS에서 설전이 일었다.
디바제시카는 지난 7일 유튜브에 '울음참기 챌린지 도전!...하려 했으나 울음바다 ㅠ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미션에서 디바제시카는 슬픈 영상을 보며 울음을 참기로 했다. 영상 27분 10초쯤 디바제시카는 "세월호요?"라고 말했다. 실시간 채팅 창에 "세월호 영상을 봐 달라"는 글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디바제시카는 "세월호 뭐요? 세월호 뭐라고 쳐야 나오는거야? 세월호 단원고라고 쳐야 나오는거야? 뭐라고 쳐야 나오는거야?"라고 했다.
잠시 후 "세월호 하지마요?"라고 말한 디바제시카는 세월호가 아닌 해외 영상을 재생했다. 이 영상이 끝난 뒤 디바제시카는 29분 32초쯤 "우리 친구들이 세월호 영상을 많이 보고 싶다고 해서"라며 '세월호' 관련 영상을 검색했다.
디바제시카는 세월호 관련 영상을 재생했고 이때 채팅창에는 "세월호는 좀 그래요", "세월호로는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언니 세월호는 아니에요" 등 댓글이 잇따랐다.
영상 30분 57초쯤 디바제시카는 "세월호 보지마요?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요 알겠어요"라며 영상을 껐다. 그는 "근데 이미 눈물 참기 챌린지에서 우리 다른 레벨로 간 것 같은데 안 그래요? 이걸 챌린지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제목을 챌린지라고 했지만 그냥 다른 거를 (봐요) '너무 속상해서요 안 보고 싶어요' 네 이해해요. 너무 속상해서 안 보고 싶은 마음 이해해요. 알겠어요. 다른 거 볼게요"라고 했다.
해당 영상을 두고 SNS에서는 "세월호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의견과 "중간에 멈추지 않았느냐. 디바제시카도 이건 챌린지라는 표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