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하는 첫 생일파티... 갑자기 눈물 쏟는 권혁수 (영상)

2017-05-13 11:20

곰TV, MBC '나 혼자 산다'권혁수 씨가 부모님과 생일 파티를 한 뒤 고개를 떨구며 눈

곰TV, MBC '나 혼자 산다'

권혁수 씨가 부모님과 생일 파티를 한 뒤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쏟았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권혁수 씨가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자신의 생일파티를 했다. 권 씨에게는 부모님이 해주시는 첫 생일파티였다.

연신 미안해하시는 아버지 모습을 보던 권 씨는 말을 잇지 못하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그는 "저는 너무 괜찮은데 아버지가 너무 미안해하셔서 '내가 괜히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버지가 너무 미안해하시는 게 느껴졌다"고 했다. 권 씨는 "기분 좋은 게 훨씬 많았지만"이라며 눈물을 닦아냈다.

앞서 권 씨 생일상을 차리는 동안 아버지는 "내가 미안함도 있고... (네 생일파티를)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아"라며 어색해 했다. 케이크에 불을 붙인 다음에도 아버지는 "뭐 어떻게 하는 거야"라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부모님은 권 씨가 시키는 대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이날 인터뷰에서 권 씨는 "자랄 때 집이 되게 어려웠다"며 "(내) 생일파티는 당연히 안 하는 건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친형 생일이 12월이라 형 생일이긴 하지만 연말 겸 가족행사로 (1년에 한 번) 파티를 했다"고 말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