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를 채널A가 12일 단독 인터뷰했다.
대선 기간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문준용 씨는 그간 가짜 뉴스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문준용 씨는 대선 전, 국민의당이 공개한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 증언에 대해 "가짜 파슨스 동기 인터뷰, 그런 거는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최소한 저랑 만났던 같은 과 파슨스는 아니다"라고 채널A에 말했다.
지난 5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 캠프는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통해 "문준용 씨 대학원 동료 A씨 증언을 확보했다"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A씨는 "(문준용 씨가) '아빠(문재인 대통령)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는 말을 했다"라며 "아빠(문재인 대통령)가 하라는 대로 해서 (문준용 씨가 원서제출을) 했던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소문이 났고 얘기를 들었다"라고 했다.
선거 운동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묻자 문준용 씨는 "제가 아들인데 왜 안 도와주느냐 (이런 말들이) 진짜 나쁜 선동 같은 건데. 저 많이 도와드렸다"라며 "유세 나가지 않았을 뿐이지 네거티브 반박하고..."라고 매체에 밝혔다. 이어 "누가 봐도 나가서 해명하면 분명 '거짓말한 것이다' 이렇게 공격할 것이지 않나. 그런 함정 파놓고 나를 도발하는 게 확실한데 거기에 넘어갈 사람이 누가 있나"라고 전했다.
"좀 미안하셨을 것 같다. 아버지(문재인 대통령)가"라는 기자 말에 문준용 씨는 "네, 미안해하셨다"라며 "어쨌든 아들이니까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라 생각해서 최대한 응원하고 도와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