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입양하기로 한 유기견 토리

2017-05-10 15:00

유기견을 퍼스트 도그로!동물을 소중한 생명으로 생각하는 대통령, 동물이 행복하게 사랑받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청와대로 이동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유기견 '토리'를 실제로 입양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리'는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이다. '토리'는 2년 전 구조됐지만 '검은 개'라는 이유로 아직도 입양을 가지 못 했다.

한겨레신문, 케어, 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대한민국 유기견을 퍼스트 도그로'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벌였다. 단체들은 캠페인을 통해 대선 후보들에게 유기견 입양을 제안했다.

케어 관계자는 10일 위키트리에 "각 단체가 대선 후보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했고 문재인 당시 후보는 당선이 되면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토리'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다 있다는 철학과 소신을 토리 입양 결심으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이 키우던 진돗개 9마리를 청와대에 두고 가 비판을 받았다.

home 박수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