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투표 결과 '문재인·심상정 박빙...홍준표 5위'

2017-05-10 02:00

뉴스1 '청소년이 뽑는 대통령' 투표 결과가 나왔다.10일 0시쯤 한국YMCA전국연맹은 '

뉴스1

'청소년이 뽑는 대통령' 투표 결과가 나왔다.

10일 0시쯤 한국YMCA전국연맹은 '청소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 투표 결과 문재인(64)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심상정(58) 정의당 후보가 박빙이었다. 실제 대선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한 홍준표(62) 자유한국당 후보는 5위에 그쳤다. 유승민(59) 바른정당 후보와 안철수(55) 국민의당 후보는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청소년 투표 결과는 '▲1위 문재인 39.14% ▲2위 심상정 36.02% ▲3위 유승민 10.87% ▲4위 안철수 9.35% ▲5위 홍준표 2.91%'였다.

청소년투표는 지난달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온라인(www.18vote.net)과 오프라인(전국 30개 지역투표소)를 통해 시행됐다. 전국 청소년 6만여 명이 해당 투표에 참여했다.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가 해당 행사를 주관했다.

10일 김진곤 YMCA 국장은 위키트리에 "19대 대선을 치르며 국회의원 다수가 청소년에게 투표권을 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라며 "그들은 청소년은 논리가 미성숙하며 교실이 정치판이 될 것이라는 이유로 청소년 투표권에 반대했다"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우리는 다르게 생각한다"라며 "청소년도 주체이자 시민이다"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번 투표를 통해 청소년도 본인이 가진 주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는 성숙한 주권자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