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앤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장문복(22) 씨가 몰카를 준비한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갑작스러운 귀신 몰카에 놀라는 참가자들 모습이 그려졌다.
큰 거울이 있는 화장대 앞에 앉은 장문복 씨는 "안녕 문복아 반갑다"라며 셀프 영상편지를 띄웠다 (영상 2분 2초부터). "늘 항상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얼굴이지만, 오늘은 왠지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 같네"라는 말로 입을 뗀 장문복 씨는 "너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잘할 거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진지하게 거울을 보며 말을 이어가던 장문복 씨 눈앞에는 준비되어 있던 거울 속 처녀 귀신이 등장했다. 무서운 눈빛으로 장문복 씨를 노려보던 처녀 귀신은 미동도 하지 않는 장문복 씨 반응에 당황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장문복 씨는 "잠깐만요. 너무 예상치 못했다. 내 얘기에 빠져서 얘기하고 있는데, 너무 뜬금없이 나타났다. 원래는 놀라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본인 리액션에 대해 해명(?)했다.
허무하게 몰카가 끝난 뒤에도 장문복 씨는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하여튼 문복아 너는 그냥 힙통령 장문복이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장문복 화이팅!"이라며 훈훈하게 몰카를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된 첫 번째 연습생 순위에서 장문복 씨는 14위를 기록하며 데뷔 가능권인 11위 밖으로 밀려났다. '남자들이 뽑은 1위'라는 말에 장문복 씨는 "부족한 실력에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