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기형적으로 늘어난 듯한 '착시' 사진이 해외 SNS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리즈(Leeds) 시에 사는 18살 여성 엘레노어 베일리(Bailey)가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이다. 베일리는 "동생 팔이 족히 6피트(약 182㎝)는 돼 보인다"며 "나 우는 중"이라고 썼다.
사진은 한 현지 나이트클럽에서 최근 촬영됐다고 한다. 검은 브라탑에 시스루를 입고, 왼손에 잔을 든 여성이 베일리 동생이다. 팔이 기형적으로 길어져 있다.
물론 이는 착시현상이다. 사진 기준으로 동생 왼편에 선 남성과 여성 티셔츠 색이 절묘하게 겹치며 팔이 하나처럼 보인다. 팔의 진짜 주인은 동생 왼편에서 활짝 웃고 있는 여성이다. 사실 동생은 팔을 꺼내지도 않았다. 자세히 보면 바지 주머니 안에 손을 넣고 있다.
포토샵 편집도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데 한몫했다. 사진 왼쪽 뒤에 있는 남자는 얼굴이 왼쪽으로 조금 늘어져 있다. 즉 사진을 잡아당기는 포토샵 효과를 줘 팔이 실제보다 길어 보이는 것이다.
해당 사진은 4일(한국시각) 4000회 넘게 리트윗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