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봄철 갈매기에게 농심 '새우깡' 등 과자를 주지 말라는 한 대학교수 말이 관심을 끌었다.
김인철 전남대 조류생태학과 교수는 지난 18일 보도된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이런 우려를 나타났다.
김 교수는 "4~5월은 괭이갈매기 산란기로 먹이 대신 새우깡을 되새김질해 새끼에게 먹이게 되면, 어린 괭이갈매기가 영양실조로 성장하지 못하는 등 생태환경이 파괴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인천시는 유람선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관광상품을 태국 관광객에게 내놓았다. 태국 관광객 약 3000명은 자국 최대 연휴 송크란을 맞아 4월 한달 동안 각각 인천을 방문한다. 인천 연안은 국내 괭이갈매기 최대 서식지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주변 방조제에서 새우깡 주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주변 방조제에서 새우깡 등 과자를 주면 눈이 좋은 갈매기들이 몰려든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새떼와 항공기 충돌 우려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