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여친 쌍수 후 혼란스러운 남친 상황

2017-04-24 09:40

셔터스톡 페이스북 페이지 '성균관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여자친구 쌍꺼풀 수술 후기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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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성균관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여자친구 쌍꺼풀 수술 후기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한 남대생은 자신이 말렸는데 여자친구가 쌍꺼풀 수술을 하고 나타났다는 사연을 올렸다. 그는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가 좋다"며 여자친구의 쌍꺼풀 수술을 말렸었다고 했다.

이어 "붓기가 안 빠졌다면서 며칠간 데이트를 미루다가 몇 주 만에 만났는데 어... 갑자기 너무 예뻐져서 당황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쌍수를 왜 말렸는지 민망할 정도"라며 "마치 부모님이 도박에 빠져서 슬픔에 빠져있었는데 부모님이 돈을 다 따와서 오히려 더 큰집으로 이사 가는 기분"이라고 했다.

이 남대생은 "여친한테 말하기는 민망하니까 대숲에만 외쳐봅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글은 2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1만 6000명에게 '좋아요'를 받았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