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방송 후 심진화가 올린 글

2017-04-10 14:40

심진화 씨 인스타그램 방송인 심진화 씨가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에 출연한

심진화 씨 인스타그램

방송인 심진화 씨가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에 출연한 후 받은 응원 메시지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심진화 씨는 지난 9일 오후 "오늘 아침 사람이 좋다' 보시고 많은 응원과 소중한 글들 다 봤다. 너무 감사하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적었다.

심 씨는 "큰 사랑과 관심에 저희 부부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면서 웃고 즐겁게 살라는 뜻으로 알고 잘 살겠다. 그리고 아가는 하늘이 주시는 거니까 잘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도 저희 남편 행사하고 아이디어 회의까지 하고 이 밤에 (일이) 끝났다"면서 "오늘 아니면 벚꽃 못 볼 거 같다면서 이렇게 데려와줬다"고 했다.

남편 김원효 씨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심 씨는 "이 큰 사랑이 당연하지 않음을 잘 안다. 감사해하는 마음 잊지 않고 저도 더 좋은 아내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심 씨는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동료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심 씨는 지난 2006년 동료 김형은 씨를 잃은 데 이어 2007년에는 아버지까지 떠나보냈다.

이에 대해 심 씨는 "(내가) 최악일 때 김원효 씨가 왔다. '앞으로도 이렇게까지 날 사랑할 사람이 있을까' 샆을 정도로 그 사람이 잘해줬다"면서 "같이 힘내서 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편 김 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심 씨는 지난 2011년 김원효 씨와 결혼했다.

home 이인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