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알려진 일본 작가 쓰쓰이 야스타카(筒井康隆·82)가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을 했다.
쓰쓰이는 “나가미네 대사가 또 한국에 간다. 위안부 소녀상을 용인한 것이 됐다. 그 소녀는 귀여우니까, 모두 사정해 정액투성이로 만들자”라는 글을 6일 트위터에 게재했다.
…長嶺大使がまた韓国へ行く。慰安婦像を容認したことになってしまった。あの少女は可愛いから、皆で前まで行って射精し、ザーメンまみれにして来よう。https://t.co/QZhYGUQscR#偽文士日碌
— 筒井康隆 (@TsutsuiYasutaka) 2017년 4월 6일
이날 통일부는 약 3개월 만에 서울로 돌아온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홍용표 통일부 장관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
일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쓰쓰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사람 천박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이 사람 작품이 대단한지는 안 읽어봐서 모르겠다. 이 같은 말은 준강간에 해당하는 심각한 말실수”라고 말했다.
쓰쓰이 야스타카는 고마쓰 사쿄(小松左京), 호시 신이치(星新一) 등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SF 작가다. 쓰쓰이는 단편집 ‘도카이도 전쟁’으로 데뷔했다. 이후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가족팔경’, ‘파프리카’ 등 다양한 소설을 썼다.
특히,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지난 2006년 호소다 마모루(細田 守) 감독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한국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