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위키트리
일부 박근혜(65)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친동생인 박지만 씨에게 욕설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박지만 씨는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 9분 법원으로 출두한 뒤 삼성동 집에서 나와 차량에 오르기 위해 도보로 이동했다.
일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동 중인 박지만 씨를 발견하자 삼성동 일대는 소란이 일었다.
삼성동 자택에 들어서고 있는 박지만 씨/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지지자들은 박지만 씨를 둘러싸고 마구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 한 여성 지지자는 "네가 그러고도 피가 섞인 동생이냐, 이 개XX야! 너희 누나가 대통령, 대한민국 국부야"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경찰들은 박 씨를 에워싸고 경호했다. (영상 28분 부터)
고개를 푹 숙인 채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던 박지만 씨는 "한마디 해달라"는 위키트리 기자 요청에 답변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같은 날 오전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법원으로 이동했다.
서울지방법원으로 출발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