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악플에 쇼핑몰 대표 이희은 "나가서 남자들도 좀 만나세요"

2017-03-22 11:20

유명 남성 쇼핑몰 대표 겸 모델로 활동하는 이희은 씨가 '화보 악플'에 대한 반박 글을 올

유명 남성 쇼핑몰 대표 겸 모델로 활동하는 이희은 씨가 '화보 악플'에 대한 반박 글을 올렸다.

지난 15일 이희은 씨와 사진작가 로타는 함께 작업한 화보와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외설스럽다", "로리타 논란이 일었던 사진작가와 사진을 찍은 것은 부적절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악플이 잇따르며 쇼핑몰 대표 이희은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가지만 확실하게, 명확한 입장 밝히고 갑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씨는 화보가 외설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제 프라임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의 모습을 담아 내줄 작가님들과 작업해 남기고 싶다"며 "뭐, 천해 보인다느니 싸구려가 됐다느니 창녀 같다느니 하는 말 그런 건 전혀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진들이 여자를 피해자로 만든다. 남자들을 성범죄자들로 만든다' 같은 X소리는 그만하라"며 "남자들이 제 사진을 보면 '오예, 나가서 여자들 강간해야지, 성추행해야지' 이러나? 설사 그런다 해도 그건 그 사람 고장난 두뇌회로 때문이지 내 사진 때문은 아니"라고 했다.

#로타 #rotta #리히 #이희은 . 2가지만 확실하게, 명확한 입장 밝히고 갑니다 . 1. 개인작업을 하는 이유 (로타님이든 누구든간에) 는 제가 하.고.싶.어.서 에요. 제 프라임일 수 있는 시기의 모습을, 각자의 감성으로 담아내줄 작가님들과 작업하여 남기고 싶어서요. 뭐, 천해보인다느니 싸구려가 됐다느니 창녀같다느니 하는 말. 그런건 전혀 상관없어요. 그렇게 느끼나보지 뭐. 느끼는건 자유고 또 내가 그렇게 노출있는 사진을 공개하는데 그정도 반향도 생각 안했을까봐? 내가 맛있는 음식 사진 올려놓고선 누가 - 맛있겠다 배고프다 군침돈다 이러면 왜 그렇게 느끼는거죠 왜때문이죠 이럴까요. 당연히 그렇게 느끼는건데 제가 왜 뭐라하겠어요. 마찬가지로 제가 그렇게 옷을 입고 찍어 올리니까 그렇게 느끼는건데 뭐라하겠냐고. . 그런데 . 이런 사진들이 여자를 피해자로 만든다. 남자들을 성범죄자들로 만든다. 같은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는 그만 좀 하란말이에요.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고 머리가 아파 아스피린 찾게 만드는 뭣같은 소리야 그게. 성범죄자들을 만드는건 제 사진이 아니고 그네들 잘못 아닐까요. 아니, 미니스커트가 성범죄를 조장한다는 식의 쌍팔년도 구라논리를 그렇게 당당하게 설파하고있어 ㅡ.ㅡ 남자들이 제 사진을 보면 오예 나가서 여자들을 강간해야지 성추행 해야지 이런답니까? 설사 그런다 한들 그게 제 사진때문이에요? 그냥 그자식 고장난 두뇌회로때문이지. . . . . . . . . 2. 이벤트란제리라고 하지만 결국 그건 남자들 좋으라고 하는 거 아니냐. 왜 남자들을 위한 눈요기거리 란제리를 만드냐 여자의 격을 떨어뜨리지 말아라. 여자를 남자들이나 유혹하는 질낮은 존재로 만들지 말아라???. 남자들한테 잘보이고싶어하면 안되는거에요? 남자들 유혹하면 하늘에서 벼락맞아요? 무슨 조선시대에서 오셨나. 아니 다 떠나서 이벤트란제리가 왜 남자들 좋으라고 만든 옷인가요. 나 자신을 위해 입을수도 있고 남.자.가 아닌 내.연.인 과의 이벤트를 위해 입을수도 있지 왜 꼭 그렇게 단정짓고 들어갑니까. 그리고 솔직히 남자들 좋으라고 이벤트 란제리 입으면 안되는거에요? 여자는 무조건 남자들 리드에만 순종적으로 따르고 수동적으로 반응만 하는 존재인가요. 내가 먼저 내 연인(그게 남자든 여자든) 유혹하려고 이벤트 란제리 입는게 이상한거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사지마. 여기 오지마. 그럼 편해요. 왜 와서 불편하네 여자의 격을 떨어뜨리네 남자위주의 사고방식으로 태어난 속옷이네 뭐네. 여자를 남자의 도구로 만드네 블라블라. . 지랄도 가지가지 . 남자를 여자의 적으로 설정해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제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님들아. 나가서 남자들도 좀 만나고 그래. 방에서 인스타붙잡고 개소리들 지껄이지 말고. 나가서 사람들도 좀 만나고 하라고. . 더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 안할게요 그리고 댓글들 짜증나서 사진 다 지우긴 했지만 이제 그런 댓글도 안지울거고 그런 댓글 달렸다고 사진 지우는일도 이제 없을거에요. . 앞으로도 난 내가 하고싶은대로 할거니까 내가 불편하면 오지마 보지마 사지마 꺼져. 나 오늘 로타사진 백만장 올릴거니까 계속 댓글 달아봐

LEE HEE EUN 이희은(@__leeheeeun__)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하 인스타그램,__leeheeeun__

그는 이어 "여자를 남자들이나 유혹하는 질 낮은 존재로 만들지 말아라"라는 댓글이 있었다면서 "남자들에게 잘보이고 싶어하면 안 되는 거냐? 나 자신을 위해 입을 수도 있고 남자가 아닌 내 연인과의 이벤트를 위해서 입을 수도 있는 건데 왜 단정하느냐"고 주장했다.

또 "남자를 여자의 적으로 설정해놓고 이야기하는데 할 말이 없다. 나가서 남자들도 좀 만나고 그래라. 인스타 붙잡고 X소리들 지껄이지 말고"라고 했다.

이 씨는 22일에도 글을 올리면서 "저 때문에 상처 되신 분들 마음 상했던 분들 계시면 미안하다"면서도 롤리타 논란이 일었던 작가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만약 그 작가가 소아성애를 지지했다면 더 이상 작업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그런 사실이 없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성인 모델을 어려보이고 소녀스럽게 연출하는 것만으로 아동성애 범죄를 지지한는 것이라고 단정 짓는 건 이상한 스테레오타입(편견)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IT . 저때문에 논란이 커져서 죄송해요 누군가를 상처주거나 불편하게 하려고 의도한적은 없습니다. 저때문에 상처되신분들 마음 상했던 분들 계시면 미안해요. . 제가 노출이 있는 사진을 올렸다고 성상품화니 뭐니 하는건 이제 해소된것 같아요. 아니라면. 그부분은 더이상 다루지 않겠습니다. 할말이 없어요. . 이벤트 란제리가 남성시각에서 태어난 남성지배적 사상의 부산물이다 라는 논란도 어느정도 정리된 것 맞죠. 아니라면. 이것도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 로타님이 소아성애를 지지하고 아동을 대상으로 성적인 늬앙스의 사진을 찍는다는건. 저는 처음 알았어요. 저에겐 그저 80년대 일본의 로망폰 이나 그라비아 느낌 혹은 아다치미츠루의 여주인공 느낌을 잘 내주는 작가로 인식했었는데. . 만약 그렇게 소아성애범죄 혹은 소아성애자의 범죄행위를 지지했다거나 아동 혹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적인 늬앙스의 작품을 찍었다면. 전 더이상 로타님과 작업하지 않습니다. 그건 일말의 여지도 없어요. . 다만, 로타님이 그런사실이 없고. 소아성애자 범죄를 지지한적도 없는데 그런 주장이 있는것 뿐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 아동을 성적인 대상으로 삼는것은 정말 역겹고 불쾌한 일입니다만. 성인모델을 어려보이고, 소녀스럽게 연출하는것 만으로 아동성애범죄를 지지하는것이라고 단정짓는것 또한 역시나 이상한 스테레오타입이라고 생각해요. . 그런데 . 제 사진들이 정말 소아성애를 유발하거나 로리타컨셉을 느낄만큼 소녀소녀 했나요. 전 있는 힘껏 섹시하고 건강하고 치명적이고 육감적으로 보이고 싶었는데 그저 아이처럼 보였다면 그 부분은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전 제가 해오던 일을 계속 합니다 . 이벤트 란제리를 입고 찍고 팔고하는걸 누군가가 안좋게 느낀다거나 최대다수의 최소분모마저 공감시키지 못하는 개인의견으로 로리타논란을 씌운다고 제가 하고싶은걸 안하는것처럼 바보같은 일이 어디있겠어요 . 그리고 로타님과 작업하는 것 자체가 소아성애자들에게 아이들을 바치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다 라고 절규하듯 외쳐대는 댓글 잘 봤습니다. . 그래요? 로타님과, 일전에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었던 그 로타바이러스와 착각한건 아니구요? 로타님과 이야기 해봐야겠지만 로타님이 정말 소아성애자들을 지지하고 아동을 데리고 로리타노출컨셉의 작업을 한게 맞아요? 그게 정말 사실이라면 신고해요. 최순실 옆방으로 보내버려요. . 그런데 성인여자를 모델로 해서 그저 소녀같은 느낌으로 연출했다고 해서 범죄행위로 몰아간다면. 그것만큼 비논리적인 사고가 어디있어요. 만약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거나 알지 못하는 로타님 히스토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만약 근거있는 의견이라면 저 아닌 그 누구라도 아 그런가요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라고 반응하고 반영하지 않겠어요. . 그런데 오늘 아침에 달렸던 글처럼 니애미 보는 앞에서 강간을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한남들한테 한번씩 돌려주고 너무 헐거워져서 허벅지가 벌어졌다느니. 로타하고 무슨무슨 체위로 했냐느니 하는게. 그게 정상적인 사고에서 나오는 글인가요. 그래놓고 이제와서 로타와 작업한게 잘못이라서 그랬다구요. . 제가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여겨본적은 없지만. 만약 그러하다면 그런 논란이 되는 사진들은 올리지 않을거에요. 그게 옳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저 논란이 귀찮아서요. 저는 그런 성격이에요. . 그런데 같은 여자끼리 그런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댓들들로 인신공격을 해대는건 괜찮은거고. 논란이 될 수 있는 사진을 올리는건 아니라는 식은 정말이지 참기 힘드네요. . 여하튼 로리타 논란이 될 수 있는 사진은 최대한 거르겠습니다. 아니 원래 제 사진중에 그런게 있었나요. 제 비루한 몸뚱아리로는 그런거 잘 하지도 못해요. 어차피 앞으로는 확실하게 섹시하고 육감적인 사진들만 올릴거에요. .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들이 와도 안밀릴 섹시하고 야한 제품이라면 얼마든지요. 그게 제가 자신있는 분야고 제가 취급하는 제품들이에요 . 더이상 서로 미워하고 분노하고 편가르는건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 * 마지막으로. 패션을 우습게 보지말고 몸뚱아리 보여주는걸로 옷팔아서 돈이나 벌면서 패션을 예술로 여기는 패션업계 사람들 욕보이는거 그만두고 돈생각 다 버리고 진짜 평생의 작품 하나라도 만들 생각이나 해라 그게 진짜 예술을 대하는 자세다 라고 하시며 제 학교선배라고 하셨던 분. 어디선배인지는 모르겠지만. 선배님. 그럼 너는 예술하세요. 전 이러고 돈이나 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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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장순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