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출석하러 가는 길 '의문의 트럭' 한 대가 따라붙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장면은 SBS 생중계 화면에 그대로 포착됐다.
해당 트럭은 흰색 국산 1톤 트럭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 삼성 앞에 떳떳하십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차량 앞유리에는 "범죄자 박근혜 즉각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등의 문구도 있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해당 트럭은 오전 9시 20분쯤 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에쿠스 차량이 테헤란로와 강남대로를 거쳐 이동할 때 등장했다.
트럭은 박 전 대통령 차량으로 더 가까이 접근하려고 했지만 호위 차량에 둘러싸여 성사되지 못했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오후 9시 35분쯤부터 2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점심으로 김밥, 초밥, 샌드위치를 먹었고 오후 1시 10분쯤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