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남성들, 일본 교도통신 카메라맨 집단폭행"

2017-03-10 16:00

탄핵을 반대하며 헌재 방면으로 행진을 하는 시민들과 이를 제지하는 경찰. 해당 폭행 사건과

탄핵을 반대하며 헌재 방면으로 행진을 하는 시민들과 이를 제지하는 경찰. 해당 폭행 사건과는 무관한 사진입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교도통신 카메라맨을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일본 통신사 교도통신은 남성들이 교도통신 소속 한국인 카메라맨을 집단 폭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들은 탄핵에 반대하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다.

남성들은 카메라맨에게 쇠파이프를 던지거나 집단으로 폭행을 가했다. 카메라맨은 의식은 있으나 머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카메라 장비도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 집회 근처에서 해당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트위터에는 집회 현장에서 "(빼앗은) 일본 외신 기자 카메라를 돌려줘라"는 방송을 들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