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성준 "허경영 공약 읽고 웃다가 문득 깨달은 게 있다"

2017-02-17 16:30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가운데) 씨 / 뉴스1 SBS 김성준(52) 앵커가 민주공화당 총재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가운데) 씨 / 뉴스1

SBS 김성준(52) 앵커가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67) 씨 공약을 읽다 느낀 점을 밝혔다.

김성준 앵커는 지난 16일 SBS '8시 뉴스' 맺음말로 허 씨 공약을 읽고 "국민이 원하는 게 이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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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앵커는 "허경영 씨가 자신의 공약을 저작권 등록했다고 해서 찾아봤다"며 허 씨 공약을 읊었다.

허 씨가 저작권까지 등록한 공약은 여러 개지만, 김 앵커는 이 중 4개를 추렸다.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줄이고 무보수로 한다. (정치혁명)

재벌의 소득 일부를 전 국민의 통장에 나눠 넣어준다. (소득혁명)

중·고교 시험은 잘하는 과목 하나씩만 보게 한다. (교육혁명)

대통령이 모든 국민에게 생일케이크를 보낸다. (도덕혁명)

김성준 앵커는 "이걸 읽으면서 혼자 웃다가 문득 깨달은 게 있었다. 국민이 원하는 게 이거구나. 정치개혁, 소득 불균형 해소, 교육개혁,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며 "이번 대선 후보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허경영 씨 것보다 현실적이면서 국민의 마음은 더 살 수 있는 공약을 내놔야 하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성준 앵커는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SBS '8시 뉴스' 메인 앵커로 임했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2년 만에 다시 '8시 뉴스' 메인 앵커로 복귀했다.

home 이정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