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비하 논란' 무릎 꿇고 사과하는 유튜버 영상

2017-02-15 18:00

유튜브, 김윤태유튜브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인기 유튜버 김윤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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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인기 유튜버 김윤태(20) 씨가 한 남성을 찾아가 사과했다.

지난 14일 김윤태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김윤태 씨는 한 남성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를 구하고 있다. 그는 "정말로 죄송하다. 다른 분 같았으면 오히려 저를 혼내실 수 있는데, 9살 어린 철없는 동생을 좋게 웃으며 봐주셔서 어떻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분들에게 인격 모독 발언을 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보는 앞에서 조롱해서 죄송하다. 사과드린다. 결과를 보자면 제가 잘못했다. 제가 이렇게 사과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윤태 씨 얘기를 들은 한 남성을 사과를 받아들였다.

앞서 지난 13일 김윤태 씨는 지적장애인으로 보이는 남성과 합동 방송을 했다. 그는 이 남성을 향해 욕설을 했다.

인기 유튜버, 장애인 향해 욕설 논란... '먼저 내 신상 털었다'
김윤태 씨는 "너 잘못 낳아서 너희 부모도 손가락질 받는다" 등 폐륜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 방송이 나간 후 논란이 커지자 김윤태 씨는 해명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이 남성이 먼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해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home 이순지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