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 MBN '사돈끼리'
배우 김가연(45)씨가 시아버지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사돈끼리'에서 김가연 씨는 남편 임요환(37)씨, 친정 어머니, 시아버지, 시어머니와 함께 한정식 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임요환 씨는 아버지에게 "이제는 며느리가요. 육아에 대해서 저한테 뭐라고 안 해요"라고 말했다.
김가연 씨는 "많이 늘었어요. 진짜"라며 "아버님, 기대하지 못했을 때 성과가 있으면 굉장히 큰 발전이라고 전 생각해요. 물론 보통의 남편보다는 조금 못한 건 사실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전 (남편) 직업의 특수성을 생각해서..."라고 덧붙였다.
이하 MBN '사돈끼리'
김가연 씨 말을 들은 시아버지는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며 "며늘아가야. 주의 좀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내 남편하고 다른 가정의 사람을 비교해서 이야기하는 건 상당히 남자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나부터도 그렇고 요환이도 아마 그럴거야"라고 했다.
임요환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연 씨랑) 눈을 어떻게 맞추냐"며 "한 번씩 눈치 볼 때마다 (가연 씨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 게 느껴졌다. 참 장모님 없을 때 혼냈으면 좋겠는데 장모님 있을 때 혼내시는지"라고 말했다.
2011년 2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된 김가연, 임요환 씨는 지난해 5월 8일 결혼식을 올렸다. 2015년 8월에는 둘째 딸 하령 양을 출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