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기각되면 국민의 힘으로 검찰-언론 정리할 것"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지난 26일 정규재 TV를 통해 '박근혜 인터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정 주필은 박 대통령이 뛰어난 언변을 갖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메모 한 장 없이 한 시간 이상 상당히 수준높은 단어를 구사하면서 얘기를 쭉 했다"고 말했다.

정 주필은 또 "박 대통령이 탄핵 기각 후 국민의 힘으로 언론과 검찰을 정리할 것이라는 질문에, 이번에 모든 게 드러났기 때문에 (누가 어떤 사람인지, 어느 신문이 어떤지) 국민의 힘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와 특검을 대하는 박근혜-최순실 변호인들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고 썼다.

박 대표는 "박 대통령을 인터뷰한 '정규재TV'의 정규재씨는 '박 대통령이 탄핵 기각 후 국민의 힘으로 언론과 검찰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며 "역사의 도도한 물결을 역행하려는 세력을 헌재와 특검, 국민이 분쇄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