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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씨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이들 커플의 결혼식 비용은 얼마일까.
이날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가회동 성당' 홈페이지에 따르면 약 130만 원이다. 예식이 치러진 본당과 피로연 장소, 꽃장식, 폐백실 도우미 수고비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여기에 미사예물, 피로연비, 사진비 등이 별도로 추가될 수 있다고 공지돼 있다.
피로연 비용은 최소 3만7000원부터 시작하는데, 이들 커플은 하객을 많이 초대하지 않아 피로연이 생략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사진 속 김 씨는 웨딩드레스로 미니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날 오전부터 성당 주변에는 경호원들이 배치됐다. 예식 증인으로 참석한 배우 안성기 씨는 "선남선녀니까 아이들도 분명히 예쁠 것"이라면서 "아이를 많이 낳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비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청담동 자택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