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커플' 가수 서인영(32) 씨와 크라운제이(김계훈·37)의 '님과 함께2'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츠조선은 18일 방송 관계자 말을 빌려 "두 사람이 2개월 만에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하차한다"며 "개인 사정과 스케줄 등의 문제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서 씨와 크라운제이는 가상 부부로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개미를 닮은 크라운제이 때문에 '개미 커플'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하지만 출연 1년 만인 2009년 하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서 씨와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11월 '님과 함께2'에서 7년 만에 재회했다. 프로그램 최초 '가상 재혼' 커플이었다.
서 씨와 크라운제이는 '우결' 하차 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지난해 11월 '님과 함께2' 기자간담회에서 "크라운제이 오빠와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 씨는 "(결혼을) 할지 말지를 본다는 거다. 크라운제이의 진심을 잘 모르겠다.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 지켜보고 싶다"며 "우리는 숨김 없이 좋은 모습, 나쁜 모습 다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었다.
크라운제이도 이날 "우리는 6-7년만에 갑자기 만난 게 아니"라며 "그동안 계속 연락을 해왔다. 항상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서 씨를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님과 함께2' 연출을 맡은 성치경PD는 같은 날 엑스포츠뉴스에 "서인영과 크라운제이가 하차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