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61) 변호사가 2017년 대선과 관련해 '특급' 예언을 남겼다.
지난 12일 JTBC '썰전'은 올해 대선 출마가 예상되는 여야 잠룡들을 집중 해부했다. 전 변호사는 야권 유력 대선 후보로 점쳐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63) 전 대표를 향해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며 쓴소리를 남겼다.
전 변호사는 "'청와대·검찰·국정원을 손 보겠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 등 문 전 대표가 사실상 대선 공약을 내놓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변호사는 "청와대 터가 나름대로 괜찮다"며 "지금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는 삼청동 보안사(보안사령부) 자리 등을 합쳐 행정타운으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과 참모들이 한 공간에 있어야 비선실세가 작동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57) 작가는 "(집무실 이전은) 아주 중요한 공약은 아니"라며 "대통령의 권력 행사 방식과 관련해서 의미 있는 공약 정도로 봐주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대선과 관련해 흥미로운 예언을 내놓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오늘 다루지 않은 분들, 걱정하지 마시라"며 "지금까지 (언론에) 거론된 분들 중에 대통령이 나올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유 작가는 "이거 대박이다. 맞으면 대박"이라며 웃었다.
MC 김구라(김현동·46) 씨가 "그럼 (대통령이 될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전 변호사는 "4월 달에는 나타나네"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전 변호사는 썰전에서 언급한 내용 일부가 현실이 되자 온라인에서 '전스트라다무스(전원책 +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