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석 판사는 이 글에서 '부장'님들이 종종 저지르는 '꼰대질'이 어떤 것인지를 상세히 나열한다.
저녁 회식하며 젊은 사원들 시간을 뺏는 것.
밥 먹으면서 '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자유롭게 해봐' 라고 말하는 것
젊은 세대와 어울리고 싶다며, 인사 고과를 하는 직원들과 친해지려 하는 것
술 먹고 여직원 은근슬쩍 만지는 것
여직원 집에 데려다 주려 하는 것
문 판사는 "여직원의 상사에 대한 의례적인 미소를 곡해하지 말라"며 "내 인생에 이런 감정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용기 내지 마라. 제발, 제발 용기내지 마라"고 썼다.
그는 "아무 것도 망칠 기회조차 가져보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라"며 "하려면 이미 뭔가를 망치고 있는 이들에게 해라"고 지적했다.
문유석 판사는 지난해 '개인주의자 선언'이라는 책을 냈다. 올해는 소설 '미스 함무라비'을 출간하며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