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김태평·34)과 강소라(26) 씨가 '쿨'하게 연애를 인정한 게 박근혜 대통령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9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스타를 좋아한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오마이스타 김대오 기자는 "현빈 씨 같은 경우는 분명히 '박근혜 대통령이 좋아했었다'는 이유 만으로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며 "(때문에) 15일 간의 사랑을 강소라 씨와의 쿨하게 인정한 거는 '리스크(이미지) 관리' 차원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양측이 공식 입장을 전하면서 굳이 '이런 시국에 개인적인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는 말을 달았다"며 "그냥 '뭐 솔직하게 인정한다', '사랑한다' 인정해도 됐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팬심'이 공무에도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다뤄졌다.
김묘성 기자는 "다분히 추측이라고 보여지는 이야기지만, 지난 2013년 '저축의 날' 공식 행사에 현빈 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면서 "그런데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박 대통령의 '팬심'이 수상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고 했다.
김 기자는 "하지만 현빈 씨는 17년간 꾸준히 저축을 했다고 한다"며 "분명한 절차에 의해 뽑힌 거는 맞을 것"이라고 했다.
현빈과 강 씨는 열애설이 터진 지난달 15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들에 따르면, 둘은 지난해 10월 처음 만나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다가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