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욱 “MAMA 트와이스·IOI 영상, 내꺼 베껴”

2016-12-03 14:50

가수 보아(권보아·30)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연출자 권순욱(35) 감독이 "MAMA(엠넷

가수 보아(권보아·30)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연출자 권순욱(35) 감독이 "MAMA(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에 등장한 영상은 내 작품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5년 팝핀현준 '사자후' 뮤비로 데뷔한 권 감독은 이후 걸스데이, 보아, 엑소 등 인기 아이돌 뮤비 연출을 맡아 왔다.

지난 2일 권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만든 '커피요정'과 '음악요정'의 엑솔루션과 엑소디움 영상을 그대로 베꼈다"며 "그러지 맙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트윗은 3일 오후 2시 30분 기준 14000회 가까이 리트윗되며 관심을 모았다.

같은 날, 인스티즈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권 감독이 엑소(EXO) 콘서트에서 선보였다는 '커피요정' 영상과 지난 2일(현지시각) 홍콩 '2016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MAMA)'에서 공개된 트와이스×아이오아이 컬래버레이션 영상을 비교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트와이스×아이오아이 영상이 '커피요정' 영상에서 ▲ 기계를 돌려 무언가를 만들고 ▲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생산물이 나오고 ▲ 엑소 멤버들이 커피 자판기에 들어가 누군가를 보고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표절한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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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의 주관사 엠넷 측은 아직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MAMA는 1999년 시작된 뮤직비디오 시상식 '엠넷 뮤직비디오 어워즈'가 전신으로, 한국 최초의 뮤직비디오 시상식이다. 2006년 '엠넷 KM 뮤직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꿨고, 2009년 현재 명칭인 'MAMA'로 변경했다.

home 양원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