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부모님 집 마련" 처녀성 경매 부친 10대

2016-11-30 16:20

유튜브, This Morning한 10대 소녀가 부모님 집 구입 비용과 학자금 마련을 위해

유튜브, This Morning

한 10대 소녀가 부모님 집 구입 비용과 학자금 마련을 위해 처녀성을 경매에 부쳐 논란이다. 

출신 국가가 알려지지 않은 18살 소녀 알리산드라 카프렌(Khefren)은 2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ITV 방송 아침 프로그램 '디스 모닝'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알리산드라는 15살 때 영화 '은밀한 유혹(1993)'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했다. '은밀한 유혹'은 한 기혼 여성이 백만장자의 '하룻밤 제안'을 수락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알리산드라는 "부모님이 매우 보수적이다. 그래서 (처녀성 경매를) 말씀드리지 않았다. 반대할 게 뻔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부모님 집 구입 비용과 내 학자금을 마련하려면 (처녀성 경매) 이외에 다른 수단이 없었다"고 말했다. 

알리산드라에 따르면, 그의 부모님은 지난 2월 살던 집에서 쫓겨나 모처에 머물고 있다. 알리산드라 또한 내년 영국 옥스포드대 입학을 앞두고 있다. 알리산드라는 "하루 빨리 돈이 급한 상황이다. 그래서 경매에 '데드라인'을 정해놨다"며 "단, 입찰가가 100만 유로(약 12억 4000만 원) 이상 나와야 거래에 응할 것"이라고 했다. 

알리산드라는 처녀성 경매를 일종의 '비즈니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성매매 업소 운영은 불법이지만, 개인간 성매매는 합법이다. 알리산드라는 이번 거래에 "어떤 감정도 없다"며 "그저 '와인 한 잔'만 있다면 성공적인 첫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응찰자의 건강과 외모는 신경쓰지 않는다고도 했다. 

알리산드라는 프로그램 진행자의 만류에도 오히려 "모든 게 간절한 상황이다. 만약 당신 친구가 나와 같은 입장에 처해 '처녀성을 팔겠다'고 나선다면 쉽게 말릴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알리산드라의 처녀성 경매는 한 온라인 매춘 대행 업체가 맡았다. 원래는 업체와 알리산드라가 반반씩 수익을 나눌 예정이었지만, 알리산드라의 반대로 그가 80%를 가져가게 됐다. 알리산드라는 처녀를 증명하는 테스트도 마친 상태라고 한다. 

알리산드라는 "주변에서 이번 일에 대해 우려가 많다. 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리산드라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평소 사진·영상이다. 

이하 인스타그램, Aleexandrakhefren(☞사진을 클릭하시면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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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양원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