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떠나고...15살 싱글맘의 호소 "우리 아기를 도와주세요"

2016-11-25 09:50

gofundme "심각한 구개파열로 두 눈이 피부에 덮여 태어난 우리 딸. 조금이라도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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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구개파열로 두 눈이 피부에 덮여 태어난 우리 딸. 조금이라도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파니야(Paniya·15)는 태국 핫야이에 사는 싱글맘이다. 그에겐 태어난 지 8개월 된 딸이 있다. 니타야 무앙몬(Nittaya Muangmon)이다.

니타야는 구개파열로 태어났다. 구개파열은 날 때부터 입천장이 갈라진 장애다. 니타야는 정도가 심한 편이다. 얼굴 형태가 거의 불분명하다. 두 눈은 얼굴 안 쪽을 향해 있었다. 피부로 덮인 채였다. 의사는 니타야의 두 눈을 모두 제거해야 했다.

손가락과 발도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채 태어났다. 손가락들은 서로 붙었다. 다리는 발 없이 뭉툭한 상태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친부는 니타야가 태어나기 전 떠났다.

Baby one of 50 worldwide born BLIND with severe facial cleft
지역 승려들이 이 모녀를 위해 태국 돈 2만 5000THB(약 82만 8000원)를 기부했다. 니타야의 수술비에 보태라는 고마운 지원이다. 하지만 이 돈은 턱없이 부족하다.

매체에 따르면 의사들은 니타야가 3살이 될 때까지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니타야처럼 얼굴 전체가 파열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전 세계적으로 구개파열 때문에 시력을 잃은 아기는 50명도 되지 않는다.

니타야를 위한 수술비 모금은 '고 펀드 미(Go fund me)' 웹사이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home 이아리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