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비디오를 보고 놀랐다. 씨스타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뮤직 비디오 속 남성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여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걸까?"
"이 뮤직비디오는 정말 끔찍한 메시지를 건네준다. 우리가 잘 하지 않았던 얘기들이다. 누구든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24일 오전 8시 53분 기준 씨스타 뮤직비디오에 달린 댓글들-
그룹 씨스타 신곡 '원 모어 데이(One More Day)' 뮤직비디오에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에는 '원 모어 데이' 뮤직비디오가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여주인공 2명(홍수현, 송해나 씨)이 등장한다. 영상은 홍수현 씨와 송해나 씨가 무거운 트렁크를 끌고 어디론가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화면이 바뀌고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고 화장품을 발라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때 한 남성이 나타난다. 극 중 송해나 씨 연인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송해나 씨를 밀치고 폭력을 행사한다.
송해나 씨 얼굴에는 상처가 가득하다.
남성 폭력에 분노하던 두 여성은 둔기로 남성을 내리친다. 이들은 쓰러진 남성을 트렁크에 담아 차에 실은 뒤 차에 불을 붙인다. 영상은 송해나 씨와 홍수현 씨가 멍한 눈으로 어디론가 걸어가는 장면에서 끝난다.
뮤직비디오를 만든 홍원기 감독은 "씨스타의 노래 가사를 듣는 순간 데이트 폭력이 연상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묘사하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지난 23일 경향신문에 전했다.
'원 모어 데이'는 이탈리아 프로듀서 '조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가 만들었다. 그는 뉴 웨이브, 하우스, 테크노 음악 등에 영향을 준 EDM 거장이다. 조지오 모로더는 88서울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 작곡가 겸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