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 뉴욕 = 로이터 뉴스1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70)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아베 신조(あべしんぞう·62) 일본 총리와 17일(현지시각) 회담을 가졌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만난 첫 번째 외국 정상이다.
두 사람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거처인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1시간 30분쯤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딸 이반카 트럼프(Ivanka Trump·35)와 그의 남편 자레드 쿠시너(Jared Kushner·35)도 회담을 지켜봤다. 이반카와 자레드 모두 정권인수위원회 명단에 포함됐다.

아베 총리는 "이번 만남이 비공식 회담이었기 때문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상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트럼프 집권 후 미국과 일본이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의 동맹은 상호 신뢰가 없다면 작동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신뢰할만한 지도라자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도중, 뉴욕에 들러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는 미일동맹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등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악수하는 아베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 뒤로 이반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자레드 쿠시너가 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