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교주 최태민, 최면술로 박근혜 홀려" 최순실 동생 증언

2016-10-28 17:00

최태민 씨 / 연합뉴스 최순실 씨 사촌 동생인 최용석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최태민 씨 / 연합뉴스

 

최순실 씨 사촌 동생인 최용석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아버지인 고(故) 최태민 씨와의 관계를 언급했다.

고발뉴스는 28일 홈페이지에 최용석 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업로드할 예정이라며 그와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용석 씨는 사이비종교 교주인 최태민 씨가 실제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 즉 '최면술'에 능했다며 "(보도된 바와 같이) 초능력 같은 게 있으니 박근혜 대통령과 그런 관계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영남대 등에서 최태민 씨와 일하며 지켜본 결과 '사람을 꿰뚫어 보는' 특이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는 1975년 5월 4일 대한구국선교단 구국기도회 현장을 담은 영상을 27일 오후 KBS 멀티미디어뉴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당시 23살의 박근혜 영애가 연단에 올라 신도들을 향해 연설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날 박근혜 영애는 최 총재의 즉석 제안으로 대한구국선교단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대한구국선교단은 최태민 씨가 1975년 4월 영생교라는 이름을 버리고 대신 만든 단체다. 영생교는 70년대 초 불교ㆍ기독교ㆍ천도교를 통합해 만들었다는 종교단체로 최태민 씨가 초대 교주로 활동했다.

최태민 씨는 1976년 대한구국선교단 등 여러 단체를 통합해 ‘새마음봉사단’을 만들고 박근혜 영애를 총재로 추대했다. 박근혜 영애와 최태민 씨는 새마음봉사단을 통해 ‘새마음갖기운동’이라는 전국민 정신개조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6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교(邪敎·사이비종교)와 연결돼 '최순실 게이트'로 이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미르재단도 미륵과 연결된다고 한다. 최순실 씨의 선친인 최태민 목사가 스스로 미륵이라고 했다"면서 "지금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최순실의 사교에 씌어 이런 일을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