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50)씨가 '골목 상권을 죽인다'는 비판에 "속상해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 씨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이룬 기업인데 마치 반칙이라도 한 것처럼 비쳐 억울하다. 더본코리아는 식자재 유통업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도·소매업"이라고 말했다고 22일 중앙일보가 밝혔다.
백종원 씨는 "또 99%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점주들은 모두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소상공인"이라며 "골목 상권 위협은 이를테면 30평짜리 고깃집 옆에 100평짜리 고기 식당을 차려 작은 식당을 망하게 하는 거 아닌가. 나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공정하게 경쟁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 뿐"이라고 전했다.
백종원 씨는 "매출액과 실제로 버는 돈에는 차이가 있지 않나"라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한다"고 중앙일보에 밝혔다.
더본코리아가 가진 외식 브랜드는 쌈밥부터 고기, 맥주 등 36개에 달한다. 매장 수는 2011년 374개에서 지난해 1060개로 크게 늘었다.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의 국수, 저가커피 등 브랜드를 두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생계형으로 운영하는 업종에 치중돼 있다며 "골목 상권을 위협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