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MBC '사람이 좋다'
개그맨 염경환(45) 씨가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2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염경환 씨의 인생 2막 베트남 정착기가 그려졌다. 염 씨는 방송 때문에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생활했다.
염 씨는 결혼 전에 첫아들 은률이가 생겼고, 혹시 방송 일에 문제가 될까 봐 첫아들을 숨겼다.
염 씨는 “항상 은률이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불쌍하다. ‘사랑스럽고 축복받으며 태어난 복 많은 아이를 내가 왜 숨겼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눈물을 흘렸다.
염 씨는 “앞으로 계속 갚으면서 산다고 생각했다. 자존심 상하고 힘들고 그런 것은 없다. 어떤 일이 들어와도 이제는 창피한 것도 없고 자존심 상하고 그런 것도 없다. 다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들 뒷바라지하고 애들 학교 보내고 그럴 수 있으면, 달리는 거다. 우리나라 아빠들이 그렇지 않냐. 아픈 게 어디 있느냐. 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