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라면 30그릇을 먹고 아이스크림, 밀크셰이크까지 먹던 남성이 병원에 실려갔다. 그는 10년 동안 매일같이 이렇게 먹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 사라왁주 시부에 사는 시아 치 허(Sia Chie Herng· 33) 이야기다. 그의 몸무게는 약 317Kg에 달한다. 엄청난 고도 비만에 그는 누운 자세로 지내야 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시아가 구급차에 실려간 사연을 보도했다.
20일 시아는 가슴에 통증을 느껴 구급차를 불렀다. 그를 구급차에 실기 위해 달라 붙은 인원은 20명이었다.
그는 덩치가 너무 커 구급차에 실을 수 없었다. 5톤짜리 대형 트럭을 이용해 시아를 병원에 옮겼다.
한 구조대원은 "시아를 집 밖으로 꺼내 대형 트럭으로 옮기는 데 30분 이상 소요됐다"며 "이 무거운 남성을 들어 올리는 데는 정말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시아 어머니는 "아들이 비록 무겁더라도 천천히나마 걸을 수 있었다"며 "아들의 건강은 최근 3~4일만에 나빠졌고, 그래서 누워서 생활했다"고 말했다.
시아 친구 아피크 마양(Afiq Mayang)은 "시아는 괜찮은 사람이다. 그는 TV 스포츠 중계와 영화 보는 걸 무척 좋아한다"며 "다만 음식에 약해 보였었다. 우리 모두 시아가 빨리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영국 매체 미러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