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아빠 본색'
배우 이창훈(50) 씨의 16살 연하 아내 김미정 씨가 전원주택 관리 고충을 겪는 내용이 방송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아빠 본색'에서 아내 김 씨는 화장실 청소부터 쓰레기 정리까지 쉬운 것 하나 없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 씨 부부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딸을 위해 도시가 아닌 전원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2층짜리 집과 마당, 텃밭까지 모두 세 사람 몫이었다.
곰TV, 채널A '아빠 본색'
이 씨 부부는 종이행주에 폐식용유를 적셔 일반쓰레기로 버렸다. 폐식용유를 따로 모을 수 있는 통이 마련된 아파트와 다른 생활 방식이었다.
아내 김 씨는 남편 이 씨에게 아파트로 옮길 것을 제안했지만, 이 씨는 딸 건강을 위해 전원생활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씨는 "아내가 청소하다가 울기도 했는데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딸 때문에…"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딸 전용 화장실 청소를 했다. 딸 건강을 위해 비눗물로 깨끗이 닦은 뒤 스팀 청소기로 살균 소독을 했다. 딸 화장실을 마친 김 씨는 청소도구를 잔뜩 챙겨 들고 남편만 쓰는 화장실도 청소했다.
이 씨는 집 청소 대신 텃밭 관리 일을 맡았다. 잡초가 무성히 자란 텃밭을 보며 이 씨는 "가을에는 낙엽, 겨울에는 눈이 내린다. 땅에서 하늘에서 쓰레기가 나를 덮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