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이 가장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 공개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자기소개서 맞춤법'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인사담당자 238명이 참여했다. 이때 인사담당자 가운데 92%가 "자기소개서에 한글맞춤법이 틀린 경우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취준생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으로 '되/돼'(34.2%)를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로서/로써'(24.7%), '몇 일/며칠(21%), '역활/역할'(20.1%) 순이었다.
이외에도 '든지/던지', '의례/으레' 등을 꼽는 담당자도 있었다. 일부 응답자는 띄어쓰기나 어법, 어순이 잘못된 자기소개서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43.3%는 "지원자 서류전형 평가 결과가 우수해 보여도 한글 맞춤법 등 기본적인 국어 실력이 부족해 보이면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1) 되 / 돼
되: '되다'에서 '다' 제외
예: 되고 vs 돼고 (되고 O)
돼: '되어'의 준말
예: 인턴사원이 됐다 (O)
2) 로서 / 로써
로서: 지위나 신분, 자격을 나타내는 격조사 (예: 교사로서)
로써: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조사 (말로써 천 냥 빛을 갚는다)
3) 몇 일 / 며칠
몇 일: X
며칠: O
4) 역활 / 역할
역활: X
역할: O
5) 든지 / 던지
든지: 이것과 저것을 선택할 때
예: 포기하든지 계속하든지
던지: 지난 일을 떠올릴 때
예: 얼마나 덥던지
6) 의례 / 으레
의례: '의식'과 같은 말
으레: '당연히'라는 뜻의 부사 (예: 방학이면 으레 봉사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