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육지담(19)과 제이니(변승미·18)의 디스랩 배틀이 치러졌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지난 19일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두 사람은 디스전을 펼쳤다. 심사는 프로듀서 쿠시가 맡았다.
이날 두 사람 디스전에서는 다소 살벌한 가사가 쏟아졌다.
육지담은 하얀 미니드레스에 꽃장식 머리띠를 하고 나타났다. 이 드레스는 앞서 제이니의 "겉모습에만 너무 신경 쓰는 것 같다"는 말을 의식해 육지담이 준비한 의상이다.
선공은 제이니였다. 제이니는 '안녕 지담아? 과거 세탁에 바쁘지', 'B급 연예인 니코틴 땜에 누런 이', '입 집어넣어 넌 이빨 밀당녀', '빈티 나는 가슴 머리엔 들은 게 없네' 등 초반부터 독한 가사를 쏟아냈다.
육지담은 국화 꽃다발을 준비해 제이니에게 던지며 랩을 시작했다. 육지담도 '싹수가 보여 어린 게 벌써 된장녀의 기미', '실력은 없는데 모아 놓은 빽만 잔뜩 있지' 등 가사를 쏟아냈다.
결과는 제이니의 승리였다. 육지담은 "좀 황당하다"며 "랩으로나 가사로나 제가 더 잘했는데 왜 제이니가 이겼는지"라고 말했다.
쿠시는 "제이니 가사가 디스랩에 적합했고 제이니가 가사를 틀렸었는데, 틀린지 모를 정도로 잘 이어갔다"고 했다.
두 사람이 쓴 '디스랩 배틀' 가사다
제이니 가사
1) 안녕 지담아? 과거 세탁에 바쁘지
B급 연예인 니코틴 땜에 누런 이
래퍼라고?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해
양악? 돈? 회사 돈 세는 소리
입 집어넣어 넌 이빨 밀당녀
이빨 밀당녀 새 별명을 지어줬네
빈티 나는 가슴 머리엔 들은 게 없네
넌 네 인스타그램 사진처럼 될 수 없네
2) 앞뒤가 맞질 않아 생각 좀 하고 말해
인창 오빤 찾아뵀니? 스승의 날에
사람 안 버린다며 넌 지금 어딨니?
넌 배신의 아이콘 위넌 여기 나지
넌 혼자 망했어 언프리티 시즌1
또 다시 나왔으면 부끄러운 줄 알라고
넌 이빨 밀당녀 입 좀 집어넣고 말해
넌 이빨 밀당녀 입 좀 집어넣고 말해
육지담 가사
1) 승미야 래퍼가 하고 싶어?
얼마나 했으면 일곱 명이 나가냐
그 사람끼리 모여서 걸그룹 준비할까 봐
난 팩트만을 갖고 얘기하지 진짜
쟤 쇼미 1차 예선 때 세 번 보고 붙었대 진짜?
싹수가 보여 어린 게 벌써 된장녀의 기미
실력은 없는데 모아 놓은 빽만 잔뜩 있지
랩은 할 말도 없고 숨도 똑바로 못 쉬네 버럭버럭
모두가 놀라 제이니 아직도 쟤 있니?
2) 넌 방영 시간이 밤인 곳은 어울리지 않아
가서 찍어 아침드라마
똑똑한 척 할 테지만 선택을 잘못했어
언프서 얻을 건 트라우마
스스로 알겠지 연기도 랩도 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지
똑똑히 잘봐 나는 널 감독하고
넌 내게 배우지
좀 랩을 랩답게 잘해야 랩 하는 게 나오지
쇼미 때부터 언프까지 리액션 전문 배우님
이제 언니가 보내줄게 학교 제이니 목표 개근상
친절히 도와줄게 이 책가방 메고 등교하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