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롤 헬퍼' 업체 고소"

2016-08-09 17:40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제작사 라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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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핵’이나 ‘롤 헬퍼’로 불리는 불법 프로그램을 만드는 업체를 고소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HR)가 8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이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캘리포니아 주 연방법원에 “롤 유저들이 사기꾼, 해커, 부정행위자 등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며 ‘리그샵’(LeagueSharp·L#)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 업체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고소장에서 “리그샵은 사용자들에게 롤을 잘못 플레이하는 것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리그샵은) 숨겨진 정보를 볼 수 있게 하거나, 인간이 할 수 없는 정확한 플레이, 게임 능력을 더 향상하는 ‘자동’ 플레이 등을 가능케 한다”고 했다.

라이엇은 고소장에서 “피고인과 그들의 협력자들은 라이엇 직원들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퍼뜨리거나, 직원들을 위협했다”며 “라이엇 직원에 대한 공격적인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리그샵을 만든 업체는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4월 ‘롤’ 불법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롤’은 플레이어가 영웅을 선택해 그를 키우면서 상대방 진영을 파괴하는 AOS 장르 게임이다. AOS 게임에는 ‘도타2’, ‘히어로즈 오브 스톰’ 등이 있다.

home 이종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