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맨유에 합류하게 돼 기쁩니다... 저는 역시 올드 트래포드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폴 포그바(23)가 4년 만에 친정팀 품에 안긴 뒤 한 말이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짓고 성공적으로 맨유에 재입성한 심경을 전했다.
'포그바 복귀 오피셜'은 9일(한국시각) 이뤄졌다. 맨유는 "포그바 이적이 완료됐다"며 "포그바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자세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인 8900만 파운드(약 1286억 2800만 원)로 추정되고 있다.
맨유 복귀를 확정 지은 포그바는 "다시 맨유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맨유는 가슴속 깊이 특별한 클럽으로 남아있었다"고 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게 돼 무척 기대된다"며 "좋은 기억을 함께 만들 수 있었던 유벤투스에서의 시간들도 무척 즐거웠다"고 전했다.
끝으로 포그바는 맨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빨리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역시 올드 트래포드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맨유는 모든 면에서 나에게 딱 맞는 클럽이다. 빨리 경기에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포그바 영입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단 조세 무리뉴(53) 감독도 영입 절차 완료에 기쁜 심경을 전했다. 그는 "포그바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수"라면서 "포그바는 내가 구성하고자 하는 맨유의 모습에서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