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센 언니' 제시(27)'가 수줍은 소녀로 변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제작진과 동료 출연진은 배우 하정우(38)씨가 나올 거라고 제시를 속였다.
곰TV,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 씨 팬인 제시는 하 씨가 출연한다는 거짓말에 "속지 않을거다"라고 큰소리쳤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은 숨기지 못했다.
제시는 평소 본인이 하정우 씨 팬이라고 밝혀왔다. 라미란(41)씨는 "온 인맥을 동원했다"며 운을 띄웠다. 김숙(41)씨는 문고리를 잡으며 바람을 잡았다. 제작진도 "(하정우 씨가) 오시기 전에 테이프 교체하겠다"며 부추겼다.
"안 속는다"던 제시는 발을 동동 구르며 "잠깐만 옷 좀 갈아입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하 씨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제안에 "잘생겼어요. 되게 팬이에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제시는 부끄러운 나머지 고개를 푹 숙였다.
제시는 "정우 오빠 오세욥(오세요)"이라고 애교 넘치는 태도로 말했다. 제시의 기대와 달리 실제로 나온 사람은 하정우 씨 가면을 쓴 막내 PD였다. 제시는 막내 PD 등을 내리치며 아쉬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