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를 첨가해 자주색을 입힌 '홈메이드 야채 피클' 레시피 영상이다.
피클 만들기는 조리 시간도 30분 내외, 과정도 간단하다. 채소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준 뒤 소독한 유리병에 담는다. 여기에 '피클 단촛물'을 만들어 부어주면 완성된다.
'피클 단촛물'은 물, 식초, 설탕을 2 : 1 : 1 비율로 섞고 향신료 '피클링 스파이스(pickling spice)'를 넣어 함께 끓이면 된다. 완성된 뜨거운 상태의 단촛물을 채소에 부어줘야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비트나 자색 양파를 첨가하면 피클에 자줏빛을 입힐 수 있다. 또 레몬을 추가하면 새콤한 맛을 배가할 수 있다.
다 만들어진 피클은 병 뚜껑을 닫고 뒤집어서 실온에서 반나절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하면 된다.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 후 바로 먹을 수 있다. 2~3일 지나면 좀 더 맛있어진다.
피클은 식초, 설탕 등을 넣어 만드는 저장 식품이다. 양배추, 양파, 오이, 무, 마늘, 셀러리,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등 채소로 만들 수 있다.
'피클링 스파이스(pickling spice)'는 피클을 담글 때 쓰는 향신료다.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피클링 스파이스'를 첨가하면 레스토랑에서나 맛보던 수제 피클맛을 낼 수 있다.
피클을 담을 유리병은 중탕으로 소독한 후 바짝 건조해 사용해야 한다.
혼합 피클을 만들 때에는 식감이 비슷한 채소끼리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르는 속도가 비슷한 채소끼리 피클을 담가야 오래 먹을 수 있다.
수제 피클은 보통 한 달이 지나면 물컹해질 수 있으니 빨리 먹어줘야 한다. 피클을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피클 단촛물'만 따라 내 다시 끓인 다음 식혀 부어주면 된다.
숙성 1일 후 맛있게 익은 '양배추 자색양파 피클'
영상 : 김도담, 김수진